가수이자 DJ인 구준엽이 대만 전역을 감동시키고 있습니다. 무대 위 화려한 모습이 아닌, 조용하고도 깊은 사랑의 모습으로요.
아내이자 대만 배우였던 서희원(쉬시위안)이 세상을 떠난 후, 구준엽은 5개월째 하루도 빠짐없이 신베이시 금보산 묘역을 찾아 그녀의 곁을 지키고 있습니다. 비가 오나 폭우가 쏟아지나, 그의 발걸음은 멈추지 않았습니다.
“매번 묘지에 가면 그가 있었습니다” – 대만인들의 목격담
7월 28일, SNS에는 구준엽을 목격했다는 현지인들의 글이 이어졌습니다.
“묘지에 앉아 있는 남자를 보고 ‘혹시 구준엽인가?’ 했는데 정말 그였습니다. 그는 우리에게 ‘감사합니다’라고 말했어요. 목소리에는 깊은 슬픔이 묻어 있었습니다.”
현지인들이 올린 사진 속 구준엽은 작은 캠핑 의자에 앉아 묘비 앞 사진을 바라보며 묵묵히 시간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또 다른 목격자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우리 아버지 묘가 바로 옆인데, 과장이 아니라 묘소를 방문할 때마다 그가 그 자리에 있었습니다. 폭우가 내려도 그는 떠나지 않았습니다.”
묘비에 남긴 입맞춤, 눈물 쏟게 한 순간
목격담 중 가장 가슴을 울린 장면이 있습니다.
한 방문자는 구준엽이 몇 시간 동안 묵묵히 앉아 있다가 돌아서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그는 묘비를 끌어안고, 깊이 입맞춤을 한 뒤 작별 인사를 남겼다고 합니다.
그 장면을 본 이는 눈물을 멈출 수 없었다고 전했습니다. 이 목격담은 SNS를 통해 퍼져나갔고, 대만 누리꾼들은 “진짜 사랑이 느껴진다” “마음이 먹먹하다”라는 반응을 보이며 함께 울었습니다.
단순한 ‘애도’를 넘어… 그녀 곁에 머무르려는 선택
대만 언론 ET투데이는 구준엽이 최근 금보산 인근 신축 아파트를 둘러봤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는 서희원의 곁에 조금이라도 더 가까이 있고 싶어서가 아니냐는 해석을 낳았습니다.
서희원은 지난 2월, 일본 가족여행 중 폐렴을 동반한 독감으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향년 48세였습니다. 갑작스러운 죽음에 팬들은 충격을 받았고, 구준엽의 삶은 조용한 슬픔으로 바뀌었습니다.
다시 이어진 사랑, 그리고 멈추지 않는 이야기
구준엽과 서희원의 사랑은 오래전 시작되었다가 잠시 멈췄지만, 다시 이어졌고 결국 결혼으로 이어졌습니다. ‘두 번째 기회’의 상징 같은 러브스토리는 아시아 전역에서 큰 화제를 모았죠.
그리고 이제, 그는 매일의 애도로 또 다른 사랑 이야기를 써 내려가고 있습니다. 말 대신 행동으로, 조용하지만 깊은 사랑을 세상에 보여주고 있는 것입니다.
🌿 이 이야기가 전하는 메시지
이것은 단순한 연예 뉴스가 아닙니다. 사랑과 상실, 그리고 그리움의 힘을 보여주는 이야기입니다.
구준엽의 하루하루는 우리에게 묻습니다. “사랑은 떠난 후에도 계속될 수 있을까?”
그의 행동은 조용하지만 강력한 대답이 되고 있습니다. “네, 사랑은 끝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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